배리 딜러의 IAC, MGM 지분 추가 확보... 온·오프라인 시너지 정조준

2026.04.01 정수현 (수석 뉴스 에디터) 산업 약 7분
FEATURED

핵심 요약 브리핑

  • IAC가 MGM 주식 10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며 최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했다.
  • 이번 투자는 MGM의 오프라인 자산과 디지털 사업의 결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 배리 딜러의 행보는 글로벌 카지노 시장의 기술적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배리 딜러의 IAC, MGM 지분 추가 확보... 온·오프라인 시너지 정조준
배리 딜러의 IAC, MGM 지분 추가 확보... 온·오프라인 시너지 정조준

IAC의 지속적인 MGM 지분 매입이 시사하는 시장의 신뢰

미디어 및 인터넷 산업의 거물 배리 딜러(Barry Diller)가 이끄는 IAC/InterActiveCorp(이하 IAC)가 세계적인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s International)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IAC는 약 100만 주의 MGM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집행되었으며, 총 투자 금액은 약 3,722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IAC는 MGM 전체 지분의 약 23%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최대 주주로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자본을 투입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카지노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을 당시, 배리 딜러는 MGM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MGM이 보유한 강력한 오프라인 브랜드 파워와 BetMGM을 필두로 한 디지털 게이밍 잠재력의 결합에 주목했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은 그가 4년 전 내렸던 전략적 판단이 여전히 유효하며, 현재의 주가 수준이 MGM의 내재 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IAC의 이번 행보가 MGM 경영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빌 혼버클(Bill Hornbuckle) CEO 체제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일본 오사카 통합 리조트(IR) 개발, 그리고 레오베가스(LeoVegas) 인수를 통한 글로벌 온라인 시장 확장 전략이 배리 딜러의 '디지털 퍼스트' 비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스베이거스의 전통적 자산과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

MGM 리조트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가장 많은 객실과 카지노 시설을 운영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의 사업자다. 그러나 배리 딜러와 IAC가 진정으로 주목하는 지점은 물리적인 건물이 아닌,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이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확장성이다. IAC는 과거 익스피디아(Expedia), 매치 그룹(Match Group) 등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을 육성하고 성공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DNA를 MGM에 이식함으로써 카지노 산업의 해묵은 과제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MGM은 BetMGM을 통해 미국 내 스포츠 베이팅 및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에서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온라인 게이밍 시장은 오프라인 카지노에 비해 운영 비용이 저렴하고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IAC는 자사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MGM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MGM 리워즈'와 결합하여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고객이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머물지 않을 때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MGM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배리 딜러가 그리는 미래형 카지노의 모습이다.

또한, 이번 지분 확대는 최근 주춤했던 카지노 섹터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현금 흐름이 풍부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지분 확대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뢰를 준다. IAC의 추가 매입은 MGM의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실적 개선 시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 딜러의 '디지털 퍼스트' 철학과 MGM의 기업 가치 재평가

배리 딜러는 전형적인 가치 투자자라기보다는 혁신적인 사업가에 가깝다. 그는 단순히 수익률을 쫓는 것이 아니라, 산업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지배적인 사업 모델에 집중한다. IAC가 MGM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이유는 MGM이 단순한 카지노 회사를 넘어 '기술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모할 준비가 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3,700만 달러가 넘는 이번 투자는 MGM의 미래 가치에 베팅한 일종의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BetMGM의 수익성 개선 속도다. 초기 막대한 마케팅 비용 지출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했던 온라인 사업부문이 최근 점진적으로 에비타(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하거나 손실 폭을 줄여가고 있다. 이는 IAC가 기대했던 디지털 시너지의 가시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디지털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디지털 사업에서 유입된 젊은 층 고객들이 다시 오프라인 리조트를 찾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은 이번 지분 확대를 계기로 MGM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을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카지노 기업에 적용되는 멀티플이 아닌, 성장성이 높은 테크 기업의 멀티플을 적용받기 시작한다면 MGM의 주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 배리 딜러의 공격적인 지분 확대는 시장에 이러한 관점의 전환을 요구하는 무언의 시위와도 같다.

글로벌 카지노 산업의 기술 중심적 재편과 향후 전망

결론적으로 IAC의 MGM 지분 추가 확보는 카지노 산업이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음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제 글로벌 카지노 운영사들에게 기술적 역량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윈 리조트(Wynn Resorts)나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와 같은 경쟁사들 역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기술 전문 지주회사인 IAC를 최대 주주로 둔 MGM은 이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IAC가 보유한 지분을 바탕으로 경영권에 얼마나 더 깊숙이 관여할지, 그리고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나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 어떤 전략적 조언을 제공할지 여부다. 또한, 일본 시장 진출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IAC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배리 딜러의 혜안이 담긴 이번 투자는 MGM을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IAC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MGM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자본과 기술, 그리고 강력한 브랜드가 만났을 때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MGM과 IAC의 파트너십은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글로벌 카지노 시장의 기술 중심적 재편 과정에서 MGM 리조트가 보여줄 행보는 업계 전체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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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수현

정수현

수석 뉴스 에디터

글로벌 게이밍 규제 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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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제부 기자이자 국제 게이밍 규제 전문가입니다. 몰타(MGA), 퀴라소 등 해외 라이선스 법규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단순 홍보성 기사가 아닌 팩트 체크가 완료된 심층 분석 리포트를 통해 독자의 알 권리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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